펫푸드의 지방에 대한 오해와 편견, 지방에 대해 올바르게 알기!

안녕하세요

독독박사 입니다.

 

오늘은 반려견의 영양소 중 지방에 대한 이야기를 해드리려고 합니다. 지방은 단백질과 함께 주요 에너지원으로 사용되는 중요한 영양소입니다. 우리는 흔히 ‘지방은 살을 찌게 하는 나쁜 것’이라는 생각을 많이 하는데 오늘 제가 여러분께 지방의 종류와 지방의 장점에 대해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지방도 소중하답니다 ㅎㅎ

 

 

 

지방은 크게 중성지방, 인지질, 콜레스테롤, 필수지방산으로 나누어집니다. 추가적으로 지방산도 여러 기준에 따라 다양하게 나뉘는데 이 모든 내용을 말씀드리기엔 지루하고 어렵고 복잡할 것 같아서 그중 우리 보호자님들께 꼭 필요한 내용만 중점으로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중성지방은 지방의 가장 대표적인 형태로 90% 이상을 차지합니다. 중성지방의 기능은 정말 많은데 오늘만큼은 우리 지방을 좋은 의미로 소개하는 날이기 때문에 쭈~욱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중성지방은 에너지 공급 및 저장, 단백질 절약, 신경발달, 필수 지방산 공급, 지용성 비타민 흡수, 관절 및 연골 건강 기여, 장기 보호, 체온 유지의 기능을 하고 있습니다. 버릴게 하나 없는 중성지방이지 않나요? ㅎㅎ

 

필수 지방산에 대해 말씀 드리기 전에 지방산에 대한 얘기를 먼저 하도록 하겠습니다. 지방은 1g 당 9kcal의 열량을 내는 고효율의 영양소이며 최종 에너지원으로 지방산이 됩니다. 지방산은 탄소의 개수에 따라 짧은/중간/긴사슬 지방산으로 나뉘고 이중결합의 위치에 따라 포화지방산과 불포화지방산으로 나누어 집니다. 또한 식이섭취의 필요성 즉 음식으로 반드시 섭취해야 하는 지의 기준으로 필수지방산과 비필수지방산으로 나누어집니다.

 

출처:게티이미지뱅크

 

실온에서 고체 상태인 포화 지방산에는 버터, 코코넛유, 소기름이 있고 실온에서 액체 상태인 불포화지방산에는 올리브유, 카놀라유, 들기름, 등푸른생선 등 이 있습니다. 코코넛유와 등푸른생선 은 헷갈리시지 않게 확인 부탁드립니다~!

 

 

마지막으로 필수 지방산은 반드시 음식으로 섭취를 해야 하며 그 종류에는 오메가 3, 오메가 6가 있습니다. 여기서

오메가 3가 1일 때 오메가 6가 30 일 때를 가장 이상적인 비율이라고 합니다. 구매하신 펫푸드가 이 비율을 지킨 식품이라면 반려견에게 조금 더 당당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만약 그렇지 않다면 이제부터 확인하시면서 구매하시면 되니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ㅎㅎ 오메가 3에는 α-리놀렌산, EPA, DHA 성분이 있고 항염, 수술 전후 종양 및 관절염에 효과가 있습니다. 오메가 6은 리놀렌산, γ-리놀렌산, 아라키돈산이 있으며 각질, 피모, 혈관 수축에 효과가 있습니다. 이를 과잉 섭취 시에는 염증반응을 촉진할 가능성이 있으니 주의하셔야 합니다.

 

우리 반려견에게 지방이 부족할 경우 에너지가 부족하고 모질이 푸석해지며 성장 저해를 일으킬 수 있으니 충분하고 질 좋은 지방을 제공해주셔야 합니다.

 

 

이상으로 지방에 대해 자세하게 살펴보았습니다.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지방이 이렇게 반려견의 몸에 좋은 기능을 하고 있으니 지금부터라도 우리 소중한 반려견들이 더 건강할 수 있도록 신경 써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반려동물 사지 말고 입양해서 그들에게 진정한 사랑을 선물해 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