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독독박사 입니다.
오늘은 강아지의 식습관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우리 많은 보호자님들께서는 우리 반려견이 먹을 것이라면 정말 신경 많이 쓰실 것입니다. 반려견과 함께 생활하면서 ‘음식’이 반려견 관리에 있어서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사랑스러운 반려견들에게 어떤 음식을 줘야 반려견들이 더 건강하게 오래 살 수 있는 지를 고민하실 것입니다. 그 고민을 하시기 전에 우리 반려견들의 식습관에 대해서는 알고 계신가요?
강아지는 육식이다? 잡식이다?
이 문장을 보고 몇 가지 떠오르시겠지만 많은 분들이 고개를 갸우뚱하실 것입니다. 강아지는 육식을 기반으로 한 동물입니다. 하지만 예전부터 오랜 시간 동안 인간과 함께 생활해왔기 때문에 곡류를 소화시킬 수 있는 능력이 생겼습니다. 100% 육식인 고양이는 탄수화물을 소화하는데 어려움이 있지만 개는 기본적으로 육식을 하며 어느 정도의 탄수화물 소화가 가능합니다.
소화를 할 수 있는 이 능력은 이들의 장의 길이와 관련이 있습니다. 다양한 영양소를 소화할 수 있는지에 대한 여부가 장의 길이와 관련이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고양이보다 탄수화물을 잘 소화하는 개의 장의 길이가 더 길지만 곡류 및 채소류 등 더 다양한 음식을 소화시킬 수 있는 우리 사람보다는 짧습니다.
개는 고양이와 다르게 신체 내에서 일부 영양소를 합성할 수 있습니다. 추후에 다룰 영양소 별 특성에서 말씀 드리겠지만 개는 ‘타우린’을 자체적으로 합성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섭취해야 하는 필수 지방산에 타우린이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위에서도 말씀 드렸듯이 개는 육류 기반의 잡식성 동물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반려견의 한 없이 순수한 눈망울에 매료되어 고구마, 감자, 사과 등을 주곤 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잡식성인 개들에게 고기가 아닌 다른 음식을 주실 때는 꼭! 꼭! 소화하기 좋은 형태로 주셔야 합니다. 곱게 갈아서 주신다거나 작은 크기로 잘라서 주는 등의 방법이 있습니다.
이상으로 강아지의 식습관에 대해 간단하게 알아보았습니다. 나쁜 건 하~나도 모른다는 그저 순한 얼굴의 우리 반려견들이 육식이라는 사실에 놀라지는 않으셨나요? 매일 사료만 먹는 우리 반려견들에게 오늘 한 번 소금 간이 되어있지 않은 고기 하나 툭 줘보시는 건 어떨까요~? 어쩌면 평범할 수 있었던 하루가 기분 좋은 하루가 될지도 모르니까요 ㅎㅎ
반려동물 사지 말고 입양해서 그들에게 진정한 사랑을 선물해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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